토요일에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봤다.
예실언니 아버님이 중환자실에 계신다고 하여 걱정이 많이 되지만
언니가 기도해달라고 하니 오히려 나의 마음도 놓이더라.
인간이 할수없는 일들이 있고
아직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인간의 능력밖의 것들은 굳이 걱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능력밖의 일은 신에게 맡기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충실한게 나에게는 제일 좋은방법이란
생각을 한다.
월요일에 언니가 '선물이야' 하면서 준 책...
[세상 끝에서 온 교황 프란치스코] 라는 책인다.
수녀님이 추천해주신 도서라고 하는데.... 첫장을 열어서 아주 조금 읽었는데
좀 어렵다는 생각을했지만...꼭 읽어봐야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든다는것.
그리고 언니가 선물해줘서 더 뜻깊다능..
언니는 결혼을 하였지만,,, 여러가지를 공유하게 되는것같다 ^^
아직 이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예전처럼 책을 다 읽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이책을 대하기보다는
천천히 느릿느릿하게 음미하면서 읽고싶어진다.
엄마가 가끔 출근길에 태워주시는데 조금만 늦어도 뒤에서 미친듯이 빵빵거리는
차들이 있다.
어차피 우리는 신호등앞에서 모두 모이는데...빨리가지도 못하는데 그리 서둘러서 가면
빨리갈거라 생각하나보다.
'하느님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분의 제안은 사랑의 손길입니다. 하느님께 우리는
다수에 불과한것이 아니라 중요한 사람입니다. 실제로 그분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가 죄인이라 해도 우리는 하느님 마음에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
'저는 기적을 믿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국민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이 영적 자원이 이미 기적의 원리입니다.
"주님께서 잘 끝나지 않을 기적을 시작하신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
라고 말한 만조니Manzoni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는 잘 끝나리라고 기대합니다. '
같은 카톨릭이라면 크리스마스 책선물에 적합다는 생각이든다.
아직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사실 시작도 하지 못했지만.
어렸을때 나보다 2살많은 작은언니가 그렇게 갖고 싶었던 마론인형을 선물해줬던
기억...언니는 용돈을 모으고 모아서 부모님,큰언니,나와 남동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을 해주었다.
너무 갖고싶었던 선물이었기...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선물은 추억이다...
한사람,한사람 모두가 누군가에게 기적이 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