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연아.

한국에서만 유명한게 아니고 세계에서 유명하다는건 어떤 느낌일런지...

어딜가나 알아본다는건 또 어떤느낌일런지.

KIM 이 아닌 QUEEN 으로 불린다는게 어떤 느낌일런지.

할수가없구나.

 

강철멘탈이라고 하던데... 강철멘탈이라던 그녀도 어제 쇼트프로그램을 소화할때

갑자기 긴장이 되서 다리가 얼어붙았다고 하니... 그 긴장감이 얼마나 컸는지

대략 짐작만할뿐.

 

그럼에도 실수없이 프로그램을 완성했으니.... 그 속에 감추어져있는 그동안의 훈련과정을

짐작할뿐이다.

 

일명 남들에게 선공한 사람들이라 불리는 그들

(본인들은 그리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의 발자취에는 남들은 결코 알지못하는

수많은 노력들이 깔려있으리라...

 

오늘 마지막 경기..어떤식으로든 잘 풀어내리라 생각하지만.

스스로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이정도의 믿음을 줄수있다는것...

온 나라의 기대를 어깨에 얹고(안고라고 하기보다는 이젠 이쯤되면 얹고가 맞는듯)

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대미를 장식한다는것..(그것도 23살이라는 나이에....)

어떤 느낌일까.

 

퀸연아를 여기까지 이끈것은 올림픽이었고..

벤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후 어떤 상실감에 빠졌으리라 짐작해본다.

오늘 경기이후 그녀가 느낄 그 느낌이 궁금하기도하다.

짐작도 할수없을것같기도하고.

 

퀸연아를 보면서 나를 대입하기는 싫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란 생각을한다.

 

어마어마한 부를 갖고있는것도

빚까번쩍한 명성을 갖고있는것도

그저 소소하고 평범한 사람으로서.

 

Posted by code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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