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때 홍콩영화를 보면서 열광했던 기억이난다.
입에 담기도 어마어마한 사대천왕등등,절대고수,무림지존등등
더 엄청난 제목의 스타들이나 중국영화들도 많았지만
유행의 흐름이 썰물처럼 빠져나간후 아예 흥미를 잃어버렸지만.
천하제면소라는 음식점명을 듣자마자 생각난건 동사서독의 그 외로이 홀로
있던 식당...이었다
물론 순전히 이름때문이긴 하지만...
모래가 휘날리는 인적이 드문 그곳에 홀로서있던 허름한 주점같은 식당은
이젠 명확하지도않은 그저 흐릿한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홍콩여행갈껀데 홍콩을 배경으로 한 영화좀 찾아봐야겠다.
허름하고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깨끗하고 깔끔한 천하제면소.
하늘아래 면을 제일 맛있게 잘만드는 곳이란 뜻인듯.
프랜차이즈 식당인것같은데 이름을 보니 한국만을 노리고 만든것은
아닌듯도하다.
한국식당의 인심이라면 아무래도 그 반찬의 푸짐함과 가짓수일진데
이곳은 깍뚜기와 식초저림이라고 피클이라고 해야하남???????
텁텁한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피클과 깍뚜기를 올려주었다.
전체적으로 깔금한 차림상.
얼큰하게 속풀어주는 육개장 곰국시 한사발
면만 나왔으면 약간 섭섭할뻔했는데 적당한 양의 밥도 한공기 나와서
부족하지 않게 먹을수있었다.
면만먹으면 왠지 좀 허전하니까.
처음에 거기가 어디였더라.
일본카레전문점에 갔을때 매운맛, 밥량,샐러드 등의 옵션을 선택할수있게 만들어놓은것
보고 합리적이네 생각했는데.
천하제면소 메뉴판의 곰국시를 보면 빨간고추가 한개 달려있다
매운맛을 조절할수있는건지 아니면 그저 매운정도를 표기해놓은것인지
담에가서 물어봐야겠다.
별 5개가 만점이라면 별 3정도 주고싶다.
혼자밥먹을일이많은데 혼자가서 먹어도 부담없다는 점도 메리트인듯.
근데 좀 비싼감이 있지.
천하제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