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집에서 청국장을 담으셨는데 짚을 깔아서 그런지 청국장이 냄새도 안나고
맛있다고 하신다.
어릴때는 청국장의 그 쾌쾌한 냄새가 너무 싫어서 밥먹는 동안 이불 뒤집어 쓰고 있던적도
있는데....
나이드니까 청국장 맛을 알게되고 냄새또한 그리도 구수할수가없다.
내 입에서 구수하다는 말이 나온다는것은 그 의미를 알았다는것이고..
그건 나이가 들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나이가 들어야만 알수있는 그맛.. 난 그게 청국장의 구수한맛이라고 생각하는데...
보성식당의 청국장은 맛있다. 제대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든다는 말이지..
그런데 잘되는 집이라서 그런지.. 좀 덜 친절하다는 단점이 있다.
청국장과 순두부를 시켰기에 개인접시를 달라고 했더니 개인접시가 없다고 한다.
이쯤에서 나의 심기도 좀 불편해졌다능...
그럴수도 있으나...앞접시 2개가 없는 식당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좀 미리 구비해놓아도 좋을텐데...
기본반찬 더 달라고 하기도 좀 그런분위기??
음식맛이 좋아도 친절함에서 떨어지면 다시 가고싶어도 갈까말까~ 로 좀 고민하게된다능...
밖에서 사먹는 집중에 집밥처럼 맛있는 곳을 찾기가 어렵지도 않지만 쉽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성식당이 좀 더 친절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청국장은 7000원 / 황태국은 8000원 /미역국은 6000원/ 순두부는 6000원
가격은 다른집가도 비슷비슷.. 음식맛은 괜찮다.
엄마가 오늘 저녁도 청국장을 해주셨다. 엄마는 청국장에 두부만 넣는게 아니고
김치도 듬뿍넣어서 해주시는데 맛있는 김치와 청국장이 믹싱된 맛...끝내준다.
보성식당
전화번호 02 523 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