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주보 '말씀의 이삭'란에 두산 박용만 실바노님의 글이 올라오고있다.
이분 보면서 그룹회장님도 또옥같은 고민을 하시는구나
인간적인 고민의 글을 올려주는걸 보면서 위안도 얻고 깨달음도 얻고 그렇다.
어제 주보에 올라온글은 '나를 위한 투자'
상대방과실로 차사고가 났는데 주저앉아 우는 아줌마에게
'내 차는 내가 고칠 테니, 아주머니 차는 아주머니가 고치세요.
원래는 아주머니 과실이지만 그냥가세요. 운전 조심해서 하세요.
큰 사고 날뻔 했잖아요." 라고 말하곤 돌려보냈다는 이야기.
분명 이상황에서 보험사불렀으면 골목길에서 주위확인하지않고 튀어나온
아주머니가 과실이 분명하고 아주머니 말처럼 집에서 쫒겨났을지도 모를상황.
아주머니에게 박용만 실바노님은 악연으로 남았을거란거지. 박용만 실바노님에게도
마찬가지 상황인거고..
어휴.. 내가 오버랩되더군.
12월에 사무실 월세 나오면서 그동안의 좋았던 인연이 악연이 되었던
그상황.. 어차피 월세,관리비 한달치 더 주기로 맘먹은것 그냥 쿨하게
주었다면 좋았을텐데하는..
그일로 건물아줌마와 통화하면서 언성 높여놓고 내맘이 편하지않고
한주내내 지금도 그렇지만 무거웠고 무겁다.
좀 더 참을껄..성내는 사람들은 현명한 사람이 아니라고 바보가 성내는거라고
어무이가 하셨던 말씀들...
난 한사람을 개운치 않은 악연으로 기억에 남겼다.
박용만 실바노님의 글을 읽고 내마음을 정확하게 들여다보시는 하느님을
ㅠㅠ 본듯하여 마음이 ...
또 이렇게 깨닫게 해주시는군요.
하느님. 그 아주머니 사무실 빨리나가게 해주세요 ㅠㅠ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