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라...
30대인 나는 오늘 할일이 별로없다.
못다한 일을 마저 해버릴까 하는 생각도들구.
아니야. 이러면 안돼 안돼.. 좀 쉬거나 즐겨야하는데 이럼 안되는뎅뎅뎅
하고싶은 일도 그닥없구. 오늘 무엇을 할까.
확 땡기게 내 관심을 끄는 일이 없다는거 그게 문제구만.
영어공부좀 해야할꺼나.
사람도 이번주에 만났으니 고만만나고 잡고...
이런 상황이면 집에가서 빨리 잠을 잘것같은딩.
그럼 안돼는디. 예전보다 많이 편안해지긴했는데
즉 속도를 늦췄다는거지만 삶의 속도를.
TV나 드라마를 보고싶지는 않다
의미없이 보는건 진짜 의미가 없어지는것같아서.
오늘 난 퇴근하면서 집에가는길에 영화를 한편봐야겠다.
무엇을 볼까나.. 하다가 욹어먹어도 욹어먹어도 전혀 이상할것이없는
프랑켄슈타인..
다른나라에서도 망했던 영화라고하는데..
오늘 갑자기 좀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길을 잃어버리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