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홍콩.. 이번에는 침사추이의 YMCA 솔즈베리 호텔에서 3박했다.

한국사람들이 꽤 많이 이곳에 머무는것같았고.. 실제로 조식먹으로 갔더니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국어..목소리도 저렁쩌렁~~~~~~~

입맛이 없어도 조식은 먹어야겠기에 늦어도 꼭 가서먹는뎅 ..^^굿모닝

(예전에는 잠이나 더 자자~~ 하고 피하는적도 있었지만.. 이젠 어쨌던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라도 꼭 일어나서 조식먹고..그리고 길을 나선다. 홍콩은 아침을 해결할곳이

꽤 있다고 들었는데..길치인 나는 어째 눈에 한곳도 안보이는것인지..ㅜㅜ)

 

첫번째 홍콩에 왔을때 4박5일 있으면서 궁금했던 곳들을 여기저기 다녀봐서

이번에는 좀 쉬엄쉬엄 하고싶으면 하고 먹고싶으면 먹는,,,일정이 아예없는 여행을 했더니

정말 할일이 없네...비행기 스케줄도 널널하고..

 

마지막날..YMCA 솔즈베리 호텔에 체크아웃하면서 짐을 맡겨놓고 움직이기로하고

IFC 몰에가서 영화한편봤다. 그렇게 거기서 하루를 보내고 침사추이에 돌아왔어도

시간이 남아서....근처 식당으로 고고고고고...

ㅜㅜ 처음에 홍콩갈때 샀던 책속에 있던 침사추이 맛집..그집을 찾을수가없다..

첫날도 둘째날도 그렇게 찾아다녔는데..정녕 없어진것인가..ㅜㅜ

그렇진않을터인데...

 

그리하여 그냥 배고프니까 들가자~~ 해서 갔던곳.. 그곳이 바로 딜리셔스키친인데

헐헐헐...이집 내가 왔었던곳이다..그때 먹었던것이 바로 오늘 내가 주문한 탄탄면과

해산물요리였는데.......그집에 또 온것이다...

 

이게 인연이라는것인가.

 

 

 

이걸 홍콩에서 머라 부르는지 모르지만

"미미주"?? ㅎㅎ

아름다울 미, 맛미, 부엌주

한문을 좀 알면 이제 인생도 좀 쉬워지는것인가..

 

 

들어가자마자나 나에게 권했던것은 바로 완탕면..

아무래도 한국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음식이 아니었을가 싶고..

면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탄탄면도 주문했다.

완탕면과 탄탄면...ㅡㅡ'''

 

 

홍콩여행을 갔을때 면종류를 꼭 먹어보라고 하는데..

아으..난 한국촌년이라서 그런지 미슐랭에서 극찬했다는

그 면도 나에게는 그냥 소금국물에 넣은맛정도 밖에 느껴지지않았다면.

나는 아직 맛을 느낄만한 그런입이 안되어있다는것이지.슬퍼2

완탕면의 맛은..난 만두국도 별로 좋아라하지않는 스타일이어서..

잘 모르겠다..그냥 멀건국물에 만두넣어놓은 그런맛.

좀 짰던것같기도하고...

저번에 홍콩왔을때 탄탄면하고 해산물요리 먹고 바로 호텔가서

설사했던 기억이있던지라..조심스럽게 꼭꼭 씹어서 먹었다.

 

 

탄탄면..면이 탄탄해서 탄탄면인거냥.

중국 사천 지방에서 유래된 탄탄면은 "탄탄=짊어지다"라는 의미로 면 장수가 들것을 짊어지고 돌아다니면서 팔았던 국수라는군.. 여러가지 재료들을 그자리에서 볶아내거나 혹은 미리 건조해 놓은 재료들을 한그릇에 담아낸 형태였는데 사천음식 특유의 시큼하면서도

매운맛이 특징이라고한다. 초기의 탄탄면은 말린 식재료에 향신료를 얹어먹는 비빔면 형태였는데 이는 면장수가 매번 무거운 육수를 짊어지고 다닐 수 없었기 때문이란다.

사천지역의 탄탄면은 닭고기로 만들어낸 육수에 얇게 민 면발과 함께 사천특유의

양념과 (마늘, 대파,건새우, 다진깨,짜사이,고추기름, 캐슈넛) 센 불에 볶아낸 닭고기 혹은 돼지고기와 청경채를 올려 완성해낸다. 지역에 따라 고추기름과 땅콩기름을 넣고 조리해내는곳도 있으며, 먹기 진적 기호에 맞게 넣는곳도 있다. 탄탄면의 맛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것은 사천지역 특유의 양념덕분인데 ' 감,산,마,신,고,향,함'의 7가지 맛을 가지고있는

사천지방의 맛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감은 단맛,산은 시큼한맛, 마는 얼얼한맛, 신은 매운맛,고는 씁쓸한맛, 향은 향기,함은 짠맛을 나타낸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혀로 느낄수있는

다섯가지의 맛에 얼얼한 맛과 향기까지 더한것이 사천지역 향신료의 특징이다.

그러고보니 약간 콩으로 국물을 낸것처럼 느끼하면서 걸쭉한 맛이 있었던것같기도하고...

먹으면서 느끼는 그 니끼함이라고하나 할까나..

침사추이에 맛집이 많다고하지만 내눈에는 왜이렇게 안보이는것인지 ㅜㅜ

 

침사추이 딜리셔스 키친은 두번갔지만 사람으로 붐비지는 않는다.

나도  침사추이에서 맛집찾다찾다 못찾아서 가게된 곳이기에..

첫번째도 두번째도 그랬지만 도와줘

가볍게 식사를 하고싶다면 가보시오~~

 

침사추이 딜리셔스 키친

전화번호:2577 7720 /2314 4868

 

 

 

Posted by code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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