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크랩 요리가 유명하다고...싱가폴까지 가서 크랩안먹고오면

큰일날것같은 그기분.

그건 내가 홍콩갔을때 마카오 갔다오지않으면 홍콩절반만 갔다온것과

같다는 그런 기분..

꼭 해야하는,, 그렇게 하지않으면 손해보는 그느낌이 진짜 어쩔때

넘 싫지만....슬퍼2 그느낌이 들때는 눈딱감고 해버리는게

오히려 편하다.

 

그래서 난 싱가폴에서 크랩을 먹었다.

물론 내돈주고 먹지는 않았지만..

맛있었다.

 

들썩들썩 사람들에 치여서 골목을 지나가기조차 어려운 차이나타운에서

크랩집을 발견하고 .. 그냥 이생각저생각없이 묵자..하고 앉았다

배부르게 먹고나오니 차이나타운근처 크랩집의 가격은

가격담합을 한건지 대부분 비슷하다는것.

 

 

우린 크랩과 볶음밥을 주문해서 둘이서 정말 맛있게먹었다.

고소하고 입맛에 쩍쩍 달라붓는다고해야할꺼나...

크랩의 껍질을 자르기위해서 고군분투하였으나 맛있게 깨끗하게 국물까지

먹었다.

양념하나 남기지않고.

 

 

요녀석 이름이 먼지 기억이 안나는데

크랩주문할때 종업원이 같이 먹으라고해서 주문했다.

같이온 친구가 다먹었다는거..

크랩양념에 찍어서 깔끔하게 드셔주더군.

겉을 기름에 바샥하게 튀겨서 양념에 찍어먹으면 빵의 고소함이 살아난다

 

 

싱가폴에 왔으니 싱가폴슬링을 먹어야한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그득하여 우리는 호텔도아니고 술집도아닌 바로 이곳에서...

이빠진 잔에다 싱가폴 슬링을 마셨다.

난 좀 저렴한가격을 자랑하는 타이거비어를 마셨지만. 안습

 

 

정신없이 먹고있던새

단체손님도 오고 가족단위손님도 오고

회사동료들도 와서 요리를 먹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오늘 하루종일 걸어다녀서 몸이 녹초가 됐었는데 크랩을 몸속에 넣어주니

힘이 불끈....

 

크랩은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삘을 느끼게하는사람들

나같은 사람들이 먹어주시는듯.

나올때는 발디딜틈없는 차이나타운을 겨우 겨우 빠져나왔다..

손바닥만한 싱가폴에서 처음으로 크랩을 먹어봤다.

 

 

Posted by code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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