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그만두고 회사근처에도 가기싫고

회사만 생각해도 먼가 질리고 그래서 가까이 지냈던 지인과도 연락만하고

만나지 않았었다.

회사그만두고 나같은 행동하는 사람 꽤 많은것같은데

그간 그래도 카톡이있어서 어느정도 연락이 유지됐던것같다..

그마저도 없었다면 메롱 완전 연락 끊어졌을듯...

 

서초동에서 근무하는 은정언니를 만나서 일년반만에 함께 나는 쌀국수 언니는

볶음국수를 먹었다. 아..진짜 하나도 안변했다. 그저 언니가 결혼했다는것 빼곤.

올해 48살인 언니는 축하23년만 더 다니곤... 그리고 퇴직하고 싶다고한다.

그간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 좀 쉬면서 자기시간을 갖고싶다고...언뉘~~~~~

오늘 쌀국수  먹고싶단 생각했는데 ㅎㅎ

언니도 마침 쌀국수 먹으러가자고해서 통하였구나 생각했다.

회사생활 10년동안 언니와 같이 있던 기간이 평화로웠다면 굉장히 평화로웠던

기간이었고... 그이후는 좀 힘들었다. 

힘든만큼 배우는것도 많았지만.... 

 

언니와 나이차이가 많이 났는데도 언니는 언제나 편안했었다.

언니가 나의 개인주의적인 면을 잘 감싸줬던듯.

기존에 다녔던 회사긴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딱~~~버티고 나를 반겨주니 낯선기분보다는 반가움이 앞서는구만.

좋은사람에게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계석 KEEP IN TOUCH 하고 싶어진다.

그간 왜 회사에 오기싫었던거지 할정도로 편안~~~하게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배툭툭 두드리면서 헤어졌다.

 

 

자 여기서 포메인..에 대해서 몇마디하려고한다.

쌀국수에 깊은맛이없다..아쉬워.

면발도 좀 질긴거같고.. 쌀국순 김이 모락모락나는 국물에 야들야들한 면발이 제맛인데

항상 포메인에서는 면발이 아쉽다. 2%가 아니고 10% 모자란맛???

 

 

해산물볶음국수는 언니가 주문해서 맛있게 드셨다.

좋은 사람과 먹는 음식은 음식맛이 부족해도 사람이라는 양념때문에 그래도 맛있다.

그래!!!! 사람이 중요한거야.

 

나처럼 회사 퇴직하시고 혹.. 회사근처에도 안가봤다면

이젠 좀 두드려보는것도 좋을것같다.

회사문이아니고 사람을... 놓치기 아까운 사람들을 만나서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그래!!! 사람이 중요한거여.

 

 

Posted by code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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