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여행가서 원수되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었다.
실제로 20대때 직장언니와 함께 유럽갔다가 서로 맘이 안맞아서
각자 보고싶은것 보고 다른기차로 온적도 있었지
먼 놈의 쓸데없는 존심이었는지... 꼭 보고싶었던것이 있었던것도 아니었는데..
쓸데없이 빈정이 상해서 친구와 여행길에 각을 세웠던것이 기억난다.
그놈의 쓸데없는 쫀심이 지금도 남아있어서...쓰잘데기없이
젊어서 미리 경험해서 그런지 이젠 누군가와 특히 친구와 여행을 하게되면
그냥 술술~ 각없이 보내고싶다.
정 서로 보고싶은게 있게되면 잠시동안 헤어지면 되는거고..
왜 여자들이 결혼을 늦게하면 노처녀 히스테리라고하지않나.
내가 노no ~~老 처녀가 되니까 그런말을 왜하는지 이해가 되는점이 충분하다
가족이 있거나 자식이 있거나 남편이 있으면 신경이 분산될텐데 그게 아니니....
일에만 또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에만 집중되어 있으니
그러니 히스테리란 이야기를 더 들을수밖에 없게되는듯
히스테리로 표현되는건지
아니면 진짜 히스테리를 갖고있는건지.
요즘 이 나이에 어떻게 살아야하는건지 곰곰히 생각하고있다.
어떻게 살아야하는건지
결혼한 여성도 어떻게 살아야할지 곰곰히 생각하겠지만
이나이에 홀로 사는 나에게 어떻게 살아야하는것인가
는 정말 중요한 문제가 되는것이다.
이야기할 상대가 없다는것도 쉽지않은일이고
소소한 이야기를, 그냥 나의 생활속에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것..
일에대한 이야기만 하자니
삶의 질면에서 떨어지는건 어쩔수없다.
조만감 이런 감정들을 하나씩 둘씩 정리하면서
내 생활도 정리를 해야할거같다.
어쨌던 좋은 반려자가 필요하다는것에는 공감을 한다
사람은 혼자서 살수는 없는거니까.
기다릴 사람도 없고
나를 기다려줄 사람도없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도 없고
이야기를 할 사람도 없고
나도 많이 변해야한다는걸 알고 느끼고
그렇게 상황이 만들어진걸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데
적응이 잘 안되네.
힘내자.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하려고하는거니까.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자구
좋은걸 얻는게 쉬운건 아니니까.. 힘들고 노력했던만큼 그만큼 또는 그이상으로
좋아지는거니까.
오늘 내가 나를 토닥인다
조금만 더
오늘만 더
앞으로 더
좋아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