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스시집을 다니다보니 음식을 먹어도 좀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냥 '어? 음식이네" 라고 먹는것보다는

음.. 이건 어느부위인데 맛이 어떻군.. 이라고 알고먹고 싶어지는

지적호기심이 생긴다. 즐거워

 

 

참치초밥이나 참치회를 먹다보면... 해동이 안되서 얼얼한 맛을 느낄때가 있는데

나의 궁금증은 원래 참치회는 이렇게 얼얼한 맛으로 먹는것이냐는 것이다.

그런데 아니었다는것이지.

참치회를 맛있게 먹으려면 냉장실이나 야채칸 김치냉장고에 2시간 이상 저온숙성(0~3도)

이 적당하며 젓가락으로 회를 집었을때 약간 휘어지는 정도가 가장 먹기 좋다고한다.

 

너무 휘어진것일까?

약간 얼어 있는 상태로 먹는 경우 신선한 참치와 오래된 참치, 비싼 참치와 싼 참치의

맛이 구별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맞아..여기서 나의 의구심이 풀리는군..

참치에서 얼음맛이 나는건 아닌기라~~~

속살(아카피)->등살(새토로)->옆구리살(주토토)->대뱃살(오토로)->갈비뼈살(나카오치)

로 갈수록 지방이 많고 고소해진다..기억했다가 담에 참치집 가면 달라고해야지.

 

참치의 종류인 참다랑어 뱃살부위를 드실 경우 와사비를 살짝만 참치에 엎어 먹으면

맛있다. 참치집가면 김이 항상~ 준비되었는것도 무순과 김을 함께 먹을때 참치맛이

살아나며 데코레이션으로 준비한 레몬도 참치에 직접 뿌리는것보다 간장에 뿌려

와사비랑 찍어 먹는게 회의 신선도를 살리면서 먹는법이다.

 

참치는 지방의 함량에 따라서 맛이 다르므로 다른 부위를 먹을때는 초생강,단무지,락교로

입을 헹군후에 먹는게 좋다.

지방함량이 많은 참치는 초밥으로 만들어서 먹을때 쌀의 풍미와 하나가 되어

광어보다 더 잘 어울린다..

(드시는 분에 따라서 이부분은 각기 느낌이 다르실듯.)

 

창동 세진참치에서 먹었는데 

가장 저렴한 점심메뉴를 주문했던지라 참치의 맛있는 부위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음에 가면 좀 돈을 주고서라도 부위별로 참치를 먹고싶어진다.

 

 

세진참치.

묵묵히 초밥을 만들어주셨던 주방장님의 모습에 진정성이 느껴졌던곳.

 

참치가격은

참치회 25000냥 /참치회 특 30000냥 / 참치회 스페셜 38000냥/참치회 로얄 50000냥 /

참치회 혼마구로 70000냥 /참치초밥 10000냥 / 참치초밥(스페셜) 15000냥

 

술은

정종대포 3000냥 / 히레 5000냥/소주 3000냥/맥주 4000냥/매화수 4000냥

청하 4000/산사춘 8000냥/백세주 8000냥/매취순 10000냥/복분자 12000냥

 

혼자서 술도 회도 먹기편한곳 인듯.

 

세진참치

 

 

 

Posted by code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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