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을 과자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호떡은 어릴때 추억이 몽글몽글 솟아오르게하는 힘이있다

나에게 호떡은 행복한 기억이다.

추운겨울이 오면 엄마는 밀가루를 숙성시켜서 달달한 꿀물이 줄줄 흐르는

호떡을 해주셨다. 남동생과 나는 엄마가 해주는 호떡에 행복했다능...

엄마가 후라이팬에서 호떡을 붙이시면 그옆에 서서 설탕을 더더더 많이 많이

넣어달라고 외쳤던 기억이 난다.

 

소풍전날 엄마가 김밥재료를 준비해서 김밥을 만들어주시면 서로 먹겠다고

손내밀다가 남동생의 손가락이 칼에 잘렸던 기억도 히힛

물론 많이 상처난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다들 결혼을 하여 엄마가 호떡을 해도 먹을 사람이 없지만.

그때는 어려서 무엇이던지 맛있었던듯... 지금처럼 먹거리가 풍족하지도 않았지만.

 

 

 

겨울이 되면 호떡,오뎅,붕어빵 등을 파는 집들이 길거리에 즐비하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종종 사오기도하지만 먹을사람이 많지않다는게 아쉽기도하다.

 

 

 

올해 아직 한번도 호떡을 먹어보지 못했는데..

내일은 속에 꿀을 가득 감추고있는 꿀호떡 사먹을까한다.

엄마가 어렸을때 해주던 달콤하던 그 꿀호떡맛이 나지는 않겠지만...

 

 

요즘 추억들이 많이 생각나는거보니 추워지긴했나보다

친구들도 보고싶고 어릴때 살던 동네도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하구...

추억의 꿀호떡으로 이런 그리움이 치유될수 있으려나?

 

 

 

 

Posted by code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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